증명사진 메이크업

증명사진을 찍을 때 메이크업은 평소에 메이크업과 조금 달라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호감과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생기 있는 얼굴이 필수입니다. 단정한 이미지는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호감을 주며 긍정적인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이미지 연출을 위해 너무 과한 메이크업은 지양해야 합니다. 또 오랜 시간 뒤에도 사용하게 될 수 있으므로 너무 유행하는 스타일이나 컬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은 실제 얼굴과는 다르게 평면이므로 또렷한 느낌 없이 퍼져 보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평상시와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메이크업 해야 합니다. 

 

화사하고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

증명사진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피부 표현 팁은 번들거리지 않는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입니다. 불필요한 광을 없애지 않으면 조명에 불필요하게 반사되어 원래의 얼굴보다 팽창되어 보입니다. 또 번들거리지 않고 보송한 피부 상태에서 더욱 깔끔한 컬러 표현이 가능합니다. 보송한 파운데이션을 컨실러와 잘 섞은 후 발라주면 뭉치지 않고 잡티 커버를 할 수 있습니다. 컨투어링과 하이라이터 사용 후에  파우더를 유분이 많이 나오는 T존 위주로 발라 보송보송하고 깨끗한 피부를 연출합니다. 

또렷한 이목구비를 연출하는 컨투어링 

증명사진은 정면 사진으로 이목구비가 밋밋해 보일 수 있으므로 입체감을 주고 또렷한 인상을 위해서 컨투어링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피부와 맞는 제품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한 후 한 톤 어두운 컬러로 얼굴 외곽 부분과 턱 라인 , 코 옆 부분을 셰딩해 줍니다. 조명이 밝아서 실제보다 연하게 보이므로 평소보다 약간 진하게 해도 괜찮습니다. 그 후에 크림 타입 하이라이터를 이용해서 이마 중앙 부분과 콧등, 입술 산 부분에 얇게 발라 얼굴 전체에 입체감을 줍니다. 화사하고 맑은 컬러의 제품의 블러셔를 사용하여 얼굴의 중심인 앞 광대를 자연스럽게 채워주면 밋밋하고 넓어 보이는 얼굴을 한층 더 생기 있고 작아 보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단 블러셔 또한 너무 과한 컬러를 사용하거나 진하게 표현하면 안 됩니다. 또 코 밑으로 발라주거나 너무 넓은 영역을 발라주면 오히려 얼굴이 쳐지고 퍼져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깨끗하고 보송한 베이스 메이크업에 얼굴 라인을 살리는 컨투어링, 입체감을 살리는 하이라이터를 사용하면 깨끗하면서 이목구비가 살아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비어 보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눈썹

증명사진을 찍을 때 눈썹에 남아있는 유분이 반사되어 군데군데 비어 보일 수 있습니다. 눈썹도 얼굴 피부와 마찬가지로 유분기를 잘 제거한 후 메이크업 해 주어야 합니다. 보송보송한 파우더로 눈썹을 쓸어 유분기를 제거한 후 빈 곳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한 올 한 올 자연스럽게 메꿔줍니다. 이때 진하게 그리는 것은 금물이며 자연스러운 표현이 중요합니다. 다 그린 후 제대로 그렸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휴대전화의 플래시 조명을 이용하여 비춰서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또렷하고 시원한 눈매 연출 

눈은 얼굴의 첫인상에서 가장 중요하므로 시원하고 또렷하게 연출해 줍니다. 섀도는 펄이나 글리터가 없는 음영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고릅니다. 펄이 많은 제품을 사용하면 눈이 부어 보일 수 있고 큰 글리터 입자는 점처럼 표현되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음영 섀도를 사용해서 눈에 깊이를 준 다음 아이라인을 또렷하게 그려 줍니다. 단 너무 두껍게 그리면 오히려 눈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니 너무 두껍거나 답답하게 표현하지 말고 얇고 또렷하게 그려줍니다. 뷰러를 사용해서 속눈썹을 바짝 올려주고 마찬가지로 과하지 않게 마스카라를 발라줍니다. 마스카라를 과하게 사용하여 속눈썹이 두껍게 표현되면 눈가에 그늘이 질 수 있고 오히려 눈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톤에 맞는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입술 

립 제품은 발색이 너무 진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레드나 핑크 계열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톤을 칙칙하게 만들 수 있는 밝은 누드 컬러나 지나치게 광택이 있거나 펄이 들어 있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피부톤 보다 살짝 진한 정도의 차분한 컬러를 선택합니다. 컨실러로 입술 라인을 따라 깔끔하게 정리해 준 후 풀 립으로 발라줍니다. 그라데이션 립 표현은 깔끔하게 발리지 않을 수 있고 사진에도 얼룩지게 나올 수 있으므로 풀 립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풀 립으로 립 제품을 발라준 후 립 브러쉬로 입술 경계 부분을 잘 풀어 자연스럽게 연출합니다. 오랜 시간 매끄러운 입술을 유지하고 싶다면 립스틱에 촉촉한 제형의 립밤을 소량 섞어 활용해도 좋습니다.